또 한번 전국민 로또 청약으로 불린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H3 블록 첫날 청약 경쟁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안전마진이 있는 단지이기도 하였고, H4 블록과의 중복청약도 가능한 곳이라 줍줍의 인기가 상당하였습니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경쟁률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의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56만8735대 1을 기록했습니다.
세종시 소담동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 H3블록 전용 84m2 1가구 모집에 56만8735명이 접수한 것입니다. 이는 지난해 7월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m2 1가구에 294만4780명이 몰린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입니다.
역시나 이렇게 높은 경쟁률의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은데요.
- 3억원 이상의 ‘안전 마진’: 분양가가 2017년 공급 당시 가격인 3억 200만~3억2100만원으로 책정되어, 최근 시세보다 약 3억~4억원 가량 낮습니다.
- 무순위 청약 자격 요건 강화 예정: 이달 중 무순위 청약 자격 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마지막 ‘줍줍’ 기회를 노리는 수요가 몰렸습니다.
- 우수한 입지: 세종시청까지 자차로 5분, 세종정부청사까지 12분 거리에 위치하며, BRT 정거장도 가깝습니다.
- 교육 환경: 글벗초등학교, 글벗중학교, 소담초중고가 인접해 있습니다.
이번 경쟁률은 2023년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 경쟁률 46만5000대 1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청약 접수 당일 오전 9시경에는 높은 접속자 수로 인해 청약홈 홈페이지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경쟁률이 높은 이유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 추진)
정부가 무순위 청약 자격 요건을 강화하려는 주요 이유는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시장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과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수요자 기회 확대: 무주택자와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실제로 거주할 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투기 수요 억제: 기존의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로또 청약’으로 불렸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 목적의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는데, 새로운 제도는 이러한 투기 수요를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 시장 안정성 제고: 유주택자의 참여를 제한함으로써 무순위 청약 경쟁률을 낮추고, 무주택자 중심의 시장 안정성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 청약 시장의 형평성 개선: 기존에는 1인 가구나 유주택자도 무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실거주 목적이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조정하여 청약 시장의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 지역 주택 시장 안정화: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주택 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 개편을 통해 정부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시장을 조성하고, 투기 수요를 억제하며, 주택 시장의 안정성과 형평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H4 블럭 예상 경쟁률
H4 블록의 무순위 접수는 내일인 2/7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H4블럭의 경우, H3의 흥행을 보았을 때 H4의 블럭도 마찬가지로 안전마진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오늘 접수했던 H3블럭보다 높지 않을까 싶지만, 내일은 총 2가구, 타입이 2개로 분리가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경쟁률 분산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